체코 프라하 여행 뜨루스타 코알라(tlusta koala) 벨벳맥주와 기네스 생맥주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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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시계탑(구시청사)전망대 야경 관람을 마치고 프라하 마지막 식사를 하러 간 곳은 바로 뜨루스타 코알라였다.​스냅사진 기사님이 벨벳맥주가 아주 맛있다며 추천해준 식당이라 기대를 하며 이동했다. 정확한 이름은 당시에 기억이 나질않으셔서 코알라라고만 알려주셨다. 다행히 주변에 비슷한 이름의 식당은 없어서 찾아갈수 있었다.

천문시계탑에서 뜨루스타 코알라로 가는길에 명품거리가 있어서 구경을 하며 지나갔다. 동유럽하면 다른 유럽에 비해 못사는 지역이라 생각이 들었는데 명품거리를 지나 가면서 느낀점은 나라가 잘살든 못할듯 명품을 소비할 사람들은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이런저런 프라하에서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뜨루스타 코알라(tlusta koala)에 도착했다.

늦은 저녁이라 손님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테이블 절반 정도 손님으로 차있었다. 우린 2층으로 안내받았고 우리가 여행할 당시에는 흡연이 가능해서 사람들이 술을 마시며 담배를 피는데.. 둘다 비흡연자라 상당히 힘든시기였다.​이후에는 금연법이 생겨서 쾌적하게 식사를 즐길수있다고 하니 가능하다면 한번쯤 다시가보고 싶긴하다.

메뉴판을 계속 보고있자니 머리가 지끈 아파와서 일단은 안먹어본 ‘굴라쉬’ 하나와 직원추천으로 ‘타르타르’를 하나 주문해보았다. ​맥주는 벨벳맥주(Velvet – Golden Brown Beer) 와 흑맥(Staropramen Dark)를 한잔 시켰던 것 같다.​잠시뒤 맥주부터 나오는데 긴 맥주잔에 담긴 벨벳맥주를 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오~맛있겠는데?

벨벳맥주가 나와서 한잔 마셔보니 상당히 입자가 곱고 부드러웠다. 한번도 먹어보지못했던 맥주라 그런지 첫 맛은 오묘했는데 마시다보니 괜찮다!라는 느낌이었다.​비록 술이 약해서 여러 잔 비우진 못했지만 이런 다양한 맥주를 신선하게 마실수 있는 체코 그리고 유럽이 참 부러웠다. 우리나라 생맥은 병맥이랑 비슷하지않나..내가 맛있는 생맥을 못먹어봐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우리나라 맥주만 먹다가 체코에 와보니 신세계였다.

내가 술이 약하고 여행왔는데 한가지만 먹기가 아쉬워서 일부러 흑맥을 도전해본 거였는데 결과는 참패였다.​절반도 못 마시고 흑맥의 대표주자 기네스로 바꿨는데 역시 기네스랄까.. 부드러운 목넘김이 너무나 좋았다. 여행 할 때는 실수를 줄이기위해 공부를 많이해서 가야한다는 진리를 까먹고 있었는데 기네스 한잔마시고 나니깐 바로 떠올랐다.. (반성반성)

굴라쉬의 경우 호불호가 강하다고 들었는데 막상 내가 체험하게되니 왜그런지 자연스럽게 알게되었다. 우선 고기는 적고 빵은 많은데 소스 색감이 식욕을 떨어뜨린다 할까.. 음식을 받았을때 들었던 생각은 이러했다.​뜨루스타 코알라의 굴라쉬는 괜찮은 편에 속한다고 하지만 굴라쉬를 처음 접한 나에게는 썩 좋진 않았다.​타르타르는 우리나라로 치면 육회같은 음식이었는데 먼저 빵에 마늘을 칠해주고 거기에 고기를 얹어 먹는 음식이라 마치 빵에 쌈싸먹는 느낌이었다. 이것 또한 쏘쏘했으나.. 유럽에서 날것을 먹는다는게 느낌이 이상했다.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체스키로 떠나기전 프라하의 밤을 길거리를 걸으며 마무리하였다. 3일의 프라하였지만, 첫째날 늦게도착해서 사실상 2일의 프라하여서 마지막이 되니 너무 아쉬웠다.​여행 오기전에는 프라하는 다른 도시들에 비해 단순히 물가가 저렴한 도시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막상 프라하를 떠나려니 더있고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게 프라하의 매력 인가싶기도 하면서.. 소소하지만 즐거웠던 프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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