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니 계속 집 이곳저곳을 할퀴고 있어요.어제는 괜찮았는데 왜 오늘은 이상하게 보이는 거에요? 이건 제 눈의 문제인가요? 이집 문제인가요?
14년째 키친 셀프 시공 중©비클레어 싱크 대상 부장에 딱 2군데가 플랩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투명한 갈색 유리였는데여기에 점착지를 발라서 분위기를 바꿔봤어요.작은 수납고는 무점착 시트라고 생각해 봤어요.
●불투명하게 바뀐 상부장
방유리인 척 하는 수납고
이 사진, 먼저 싱크대 플랩에 시트지를 붙인 방아쇠가 있었습니다.
얼마 전 그릇을 꺼내려고 문을 열었더니 플랩이 ‘뚝’ 소리를 내며 받치고 있던 나사가 빠졌습니다.
꽝, 하고 떨어지는 것에 놀라 급히 손을 잡았는데 손가락이 삐끗하고 멍도 들고 말았죠.
제대로 잠기지 않은걸 간신히 집어넣고 남편이 퇴근하기를 기다렸네요.어찌된 일인가 싶어 이사 온 이 집은 14년간 리모델링도 없었다.
뭐 이런 일도 있겠지 하고 생각하며 마음의 평온을 되찾았습니다.
먼저 베니어판이 녹으면서 나사가 없어진 자리는 금성의 남편이 아주 잘 해결해주었습니다.
다시 썩어 떨어지지 않도록 꼼꼼하게 처리했네요.
문을 보면 가뜩이나 애매한 갈색 유리가 더욱 눈에 거슬리지 않을까요?나름대로 매일 그릇을 꺼내서 쓸어서 깨끗하게 유지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수납이 눈에 보이는 것은 별로 없거든요.
용기의 수납 정리를 나름 깨끗하게 했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계속 눈이었습니다.
안 그래도 지난 여름에 이사했을 때 플랩 장부에만 시트지를 바를까 고민하다가 이제서야 그 고민을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것이든 있는 소로부터 #점착유리 시트를 구매했습니다.
단돈 5천원!
이거 하나 때문에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네요.
사이즈는 100*200무점착이고 싶었는데 마침 무점착이 없었어요.그래서 점착 안개 시트지를 구입했습니다.
시행착오도 있었습니다.
고방유리 모양으로 하려고 했는데 막상 비교해 보니까 안 어울리는 거예요
연리의 갈색을 전부 커버할 수 없고 원래 무늬가 있던 유리라서 어색하고 고방유리의 무점착지 시트는 주방 보조 수납고에 붙여 보았습니다.
그거는 밑에서 보여드릴게요
시트지를 붙이기 전에 먼저 달라 붙은 먼지를 깨끗이 닦아 냅니다.
열심히 닦았는데 물이 흘러서 이렇게 푹 삶아놨어요.유리 표면에 이물질이 있을 경우 시트지를 깨끗하게 붙이기 어려워집니다.
~청소는 기본!
청소 정말 깨끗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오른쪽에는 찌든 때가 좀 있었는지 시트지가 잘 붙지 않았어요.그래서 다시 재시공을 했다는…
청소가 끝나면 분무기를 사용하여 물을 뿌립니다.
무점착 시트인데 물을 뿌리지 않을까 싶은데 접착 시트를 한 번 잘못 바르면 떼기 어려워요.점착이든 무점착이든 분무기로 반드시 물을 뿌려서 실시하면 잘못되었을 때 살짝 들어올리면 벗겨집니다.
왼쪽부터 붙이고 고무주걱으로 쭉쭉 밀어줘야 돼요
기포가 조금 남아도 괜찮습니다.
밀고 나가면 없어질 수도 있고, 기포가 심하면 칼로 구멍을 조금 뚫어서 눌러줍니다.
붙어야 되는 거죠.^^점착시트도 분무기로 물을 뿌리므로 붙습니다.
큰 사이즈를 준비하여 부착한 시트지를
칼로 잘맞춰서 자릅니다
오른쪽을 먼저 붙이고 1차가 완료됐습니다왼쪽도 붙였네요그다음에 오른쪽을 떼서 다시 붙였어요.왼쪽은 깨끗한데 오른쪽은 좀 떠있더라구요. 그게 바로 유리의 끈질긴 기름기 때문이다.
따라서 처음부터 시공할 부위를 매우 세밀하고 깨끗하게 닦는 것이 좋습니다.
ㅎㅎ
드디어 완성이 됐습니다지금까지 잘 보이던 그릇은 겨우 두 군데만 시트지를 붙였습니다.
이 정도로도 많이 바뀐 것 같아서 좋아요.
플랩을 열었을 때
닫았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