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쌍계사에 갈 때마다 이들에게 치여 차에 치여 어수선했지만 처음 인근에 머물다 아침 일찍 쌍계사에 올랐다.
평일인데도 코로나에서 제일 높은 쌍계사 입구 주차장에 넉넉히 주차. 쌍계사는 처음에 옥천사라고 하였으나 이름이 같으므로 신라 헌강왕 때 문 앞에 흐르는 쌍계에 따라 이름을 바꾸고 최치원에게 쌍계석문 네 글자를 쓰게 하여 바위에 새기게 하였다.
화재로 절이 소실되기도 하였으나 조선 인조 10년 벽암을 비롯한 여러 승려들에 의해 중수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쌍계사는 국보 1점, 보물 9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재가 있다.
금강문
9층 석탑
대나무밭 곁에 시냇물이 운치가 있어 리,
뭔가 하늘을 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층계가
역시 홍매화가 아름답게 피어있고
본당에
진감선사탑비가 1100년이 넘었다고 한다.
문제는 깨지고 구멍이 있지만 625전쟁 때 총탄 자국.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역사를 되돌아보게 하는 숙연함이 느껴진다.
설선당
석등
목판 대장경이 있는 곳
나한전
내려오는 길에 동백나무 우거진 곳에서 떨어진 꽃을 버리기 아까워 어느 보살인지 선사님인지, 식목에 장식을 깔끔하게 해놓은 센스, 예전에 비해 일주일 빠른 쌍계사 벚꽃길. 내친김에 화개장터에 갔더니 이제 그쪽은 졌다.
벚꽃은 볼 게 없어서 3월 29일. 그냥 시장만.과거와 같은 오일장이 아닌 깔끔한 상시시장으로 변신한다.
호남과 영남이 만난다는 화개장터가 아니라. 그냥 시장. 나물이나 약초.게은어 재첩의 벚꽃굴을 맛본다면 이곳으로 가보는 것도 좋다.
여러 가지 약초들이 보이고
화개장터 노래 부른 조영남 상이 보이고
터키식 꼬치와 아이스크 림 파는 터키 아저씨 저희는 꽈배기 주문 바삭하고 맛있었다 크기도 크고
새롭게 바뀐 화개장터의 내력을 담은 비문.2014년 화재로 다시 2020년 홍수로 변한 시장.옆집은 행상인
어마어마하게 커서 했던 거
이것이 벚꽃 모양과 비슷하다고 한다.
그걸로 붙인 거야 섬진강 하구 일대에 자라는 동굴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서 자라 짠맛과 비린내가 적다는 섬진강 명물방송에서는 지금이 섬진강 벚꽃 시기라고 하지만 다른 해보다 올해는 전국이 벚꽃이 동시에 핀 것 같다.
원래 아래는 3월 말4월 초인 서울은 4월 중순인데 벌써 모두 지기 시작해서 색깔이 안 좋다.
강원도가 더 볼만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