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MR 헤드셋 가 예상되는 모습. 사진=인포메이션
애플이 내년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VR(가상현실) 헤드셋은 8K 해상도와 손 추적장치 등을 갖춘 가격이 3000달러(335만원)가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4일(현지 시간) 더인포메이션 등 외신들은 애플의 첫 VR 헤드셋에는 2개의 8K 디스플레이와 12개의 카메라가 장착된다고 전했다.
특히 카메라는 손동작 추적과 외부를 보여주는 역할을 동시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에 따르면 애플의 헤드셋은 메시 소재와 교환 가능한 헤어밴드, 얼굴에 장착될 수 있는 슬림하고 휘어진 바이저 모양을 하고 있다.
에어팟프로에서 제공하는 공간감 오디오 기술이 탑재돼 애플의 오버이어(귀를 가리는) 헤드폰, 에어팟처럼 헤드밴드 색상도 다양해질 전망이다.
애플은 손동작을 인식하기 위해 손가락에 끼우는 골무 모양의 장치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헤드셋 디스플레이에 탑재된 눈동자 추적과 함께 뛰어난 MR(혼합현실)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AR 기반제품 애플글라스 예상 모습 사진=폰아레나 제품 출고가는 애플 내부에서 약 3000달러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격은 마이크로소프트(MS) MR기기 홀로렌즈2(3500달러)보다 낮은 가격이다.
언론은 일반 소비자보다는 기업을 대상으로 소량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도 첫해 출하량을 25만 대 수준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은 내년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블룸버그 씨넷 등이 전한 소식과 일치한다.
일반 소비자를 위한 보다 싼 제품으로 알려진 증강현실 기반의 애플 글라스는 23년 이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다.
공급망 관리와 디자인 문제 등으로 당분간 출시가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