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린 눈이 기온이 포근해서인지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파는 언제 별안간 닥쳐올지 몰라서 지하 계단실 유리면을 뽁뽁이로 붙이는 작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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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 계단으로 내려가는 곳은 페어 유리가 아닌 단 유리로 되어있다 보니 겨울철에는 찬 기운이 많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주위를 모두 뽁뽁이로 붙여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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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넥산면에는 지난해 뽁뽁이를 붙여 놓은 것을 그대로 두었더니 오히려 여름에는 열을 차단하여 예전보다 상부 면에서 전해지는 열이 감소되어 좋은 것 같더군요. 그래서 벽 쪽 유리면만 뽁뽁이 작업을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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뽁뽁이 작업을 마치고 바라보니 아늑한 느낌이 드는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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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도 뽁뽁이 덕분에 열 손실도 줄이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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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점심 식사하라는 소리에 작업을 마치고 아내가 만든 카레 가락국수를 맛있게 먹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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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아내와 집 뒷산 쪽 칡덩굴이 무성한 장소에 가서 새삼 씨앗을 채취해 봅니다.
어제 내린 눈이 녹아서 축축하게 젖어 있지만 씨앗 채취하기에는 날씨도 포근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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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씨앗(토사자라고 불림)은 맵고 달고 독성이 없으며, 뼈를 튼튼하게 하고 허리가 아프거나 무릎이 찬 것을 낫게 하며, 남성의 조루증을 방지하는데도 효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무릎이 좋지 않은 아내가 복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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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을 채취하다 보니 줄기와 칡잎까지 함께 섞여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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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취한 새삼 씨앗을 수돗가에 가져와서 세척하여 말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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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세 번 정도 세척하여 채반에 올린 후 물기를 빼고 건조한 후 덖어서 차로 마셔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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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작업하다 보니 어느덧 끝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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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이 끝난 토사자는 테라스에서 말리려고 합니다.
말린 후 덖어서 차로 마시면 아내의 무릎도 좋아지겠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