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맥북에서 아포지듀엣2를 많이 사용했는데 갑자기 MOTU M4를 구입했어요.
우선 박스에는 본체, USB 케이블, 설명서가 전부입니다.
굳이 다른 구성품이 있을 필요도 없어요.
전문 음악가가 운영하는 프로 오디오 숍입니다.
plshop.kr
나는 위의 PL샵에서 구입했고 무이자 할부를 통해 구입했습니다.
그래도 광고를 하는 이유는 너무 친절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주셔서 솔직하게 제품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랜만에 장비 구입으로 여러 군대를 알아봤는데 거의 전화는 안 되고 네이버 등에서 상담을 받아도 연결이 잘 안 되더라고요.
PL샵은 답장도 빨리 해주고 전화도 하고 물건도 빨리 예쁘게 보내줬어요.
기존에 사용하던 아포지듀엣2의 경우 본체에 인풋2 아웃풋2개가 달린 케이블을 연결하여 사용했기 때문에 뭔가 즐비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만,
MOTUM4 같은 경우는 본체에 전면에 2개의 인풋, 후면에 2개의 인풋과 4개의 아웃풋을 연결하는 단자가 있습니다.
아포지듀엣2를 두고 MOTU의 M4를 구입한 것은 아웃풋 단자 때문입니다.
이번에 공연을 하면서 2ch는 PA 메인 아웃과 드러머에게 따로 채널을 줘야 하는 상황.
아포지듀엣2에서도 가능한 시스템이긴 하지만 메인아웃만 단자가 있고 드러머 클릭용으로 헤드폰 단자를 이용해야 하고 설정도 조금 복잡해서 편하게 4개의 아웃단자가 있는 오디오카드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구입하고 그 다음날 바로 합주에 투입별 어댑터는 없지만 인풋 채널을 사용하지 않고 플레이백용으로만 사용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작동했습니다.
이번에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우선 안정성!
소리가 아무리 좋아도 USB 케이블을 가볍게 건드리면 연결이 끊기거나 중간에 튀는 현상이 생기면 굉장히 큰 실수이기 때문에 주변 현장에서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도 안정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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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추천해달라고 했을 때도 MOTU를 많이 이야기했습니다.
같은 환경에서 같은 믹서 세팅으로 오디오 인터페이스만 바뀌고 포지듀엣2에 비해 조금 더 뚜렷한 소리를 냅니다.
MOTU가 저음이 나온다고 들었는데 오히려 미들과 하이 쪽이 더 나오는 느낌.
아포지에 비해 잘 들리거나 더 좋은 소리가 아니라 조금 다른 소리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는데(믹서의 EQ 조절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
합주가 끝나고 작업실로 돌아가서 큰 소리로 MOTU를 테스트해 보겠습니다.
우선 인풋 단자에 케이블을 꽂고 모니터 스위치를 누르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인풋과 플레이백 볼륨을 믹스할 수 있는 노브가 따로 있어 악기를 연결해 사용하기에도 편리합니다.
MOTUM4의 경우 신품 가격이 지금의 아포지듀엣2의 중고 가격과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디테일한 부분을 파헤쳐나가면 분명 차이가 있겠지만 홈 레코딩이나 데모 작업용, 프로가 아닌 일반인 입장에서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결론입니다.
물론 아웃풋이 더 필요 없는 분이라면 MOTUM2만으로도 충분하겠죠.
일단 첫인상과 3주정도 사용하면서 아직 문제가 없지만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