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면서도 재미있는 벽돌 깨기 게임 ­

 업계에 종사를 해서인지는 몰라도 사람들이 스마트핸펀­으로 무엇을 하는가 자주 살펴보는 편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어떤 게임을 하는가도 유심히 들여다보는 편인데요. 얼마 전에 준혁 학생의 친구들과 졸업 사진을 찍고 저녁 식사를 하는데 아이들이 모두 같은 게임을 하고 있는 겁니다.

참 단순해 보이는 게임을 열심히 하고 있네 역시 애들은 애들이네라고 생각을 하고 잠시 잊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출근을 하다가 갑자기 그 벽돌 깨기 게임이 생각이 나는 겁니다.

그리하여 앱 스토어를 살펴보니 순위권에 있네요? 그럼 후딱 다운로드해서 게임을 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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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THLY23 PROJECT의 7번째 게임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는데요. 친구들이 모여서 한 달 만에 뚝딱 게임을 만드는 그런 프로젝트가 아닌가 상상의 나래를 펼쳐 봤습니다.

시간 때우기의 챔피언이라는 카피가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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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ipe Brick Breaker 게임의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본인이 가진 공을 보내어 숫자가 적혀 있는 벽돌을 부수면 되는 건데요. 벽돌에 적혀 있는 숫자는 벽돌의 내구도를 말을 합니다.

그러니까 3이라고 적혀 있으면 공을 세 번 맞추면 되겠죠? 여기까지 보면 기존의 벽돌 깨기 게임과 무엇이 다른가 하고 생각하실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이 벽돌 깨기 게임의 매력은 화면의 녹색 점을 먹을 때마다 공이 하나씩 증가를 한다는데에 있습니다.

이게 재미있는 점이 무엇이냐면 내가 10개 공을 가지고 있고 내가 쏠 방향에 내구도 5의 벽돌이 있어서 그쪽으로 쐈다면 5개의 공은 벽돌에 튕겨 돌아오고 나머지 5개는 벽돌을 뚫고 다음 도착지점으로 향한다는 것이죠. 아주 단순하지만 이게 생각보다 많은 변수를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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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다른 공략이라고 할 건 없지만 하면서 느낀 점은 역시 공을 발사할 때 발사각을 최대한 크게 해서 쏘는 게 고득점의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녹색 공을 먹겠다고 발사각을 작게 해서 쏘면 공이 튕기는 횟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디로 골인 시켜서 수많은 공이 화면 가득히 튕겨 다닐 때면 왠지 모르게 환호성을 지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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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ipe Brick Breaker는 정말로 단순한 게임 방식을 가지고 있지만 하다 보면 계속해서 하게 되는 그런 중독성 높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공이 늘어나면서 수많은 변수가 생기는 게 꽤 재미있네요. 다만 게임이 오버가 되고 나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을 해야 해서 초반 부분이 조금 지루해지기도 하는 아쉬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중간부터 시작하게 만들어 놓으면 게임 점수 계산 방식도 바꿔야 하고 그러다 보니 그런 게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도 단순하면서도 이런 재미를 주기 쉽지 않은데 이 게임은 블록 게임의 기초에 충실하면서도 새로워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복잡한 게임들에 질리셨다면 한번 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인앱 결제는 전혀 없고 게임 내 배너 정도만 있어 상당히 깔끔하고요 게임 재미나게 하셨으면 배너 한두 번씩 클릭해주시는 것도 센스가 아닐까 싶습니다.